12년간 혼수상태에 빠져 있다 깨어난 가족이 사실 의식이 있었고, 심지어 사람들이 무슨 말을 했는지 다 듣고 있었다면 어떨까요.
열두 살 소년시절에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스물 네 살 청년이 되어 깨어난 남아공 남성 마틴 피스토리우스 씨가 이 기구한 사연의 주인공입니다. 의료진이나 가족 등 주변 사람 모두가 그를 식물인간이나 다름없다고 여겼습니다.
하지만 12년만에 깨어난 마틴 씨는 “저는 12년 간 의식이 있는 상태였고, 단지 영혼이 몸에 갇혀 깨어나지 못했을 뿐 내 옆에서 사람들이 말하는 모든 것을 다 듣고 있었습니다. 어두운 감옥에서 빠져나가려 애썼지만 불가능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나는 평범한 사람들처럼 ‘존재’하는데, 모두가 침대에 누워있는 나를 ‘그 자리에 없는 사람’취급하며 얘기하는 걸 듣는 건 너무 괴로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혼수상태에 빠져있는 동안 괴로웠던 게 또 뭐가 있냐는 질문에 마틴 씨는 “애니메이션 캐릭터 ‘바니(Barney)’요. 누워 있는 동안 하도 많이 틀어줘서 반강제로 봐야(?)했습니다. 이제 바니 목소리만 들어도 진절머리가 나요”라고 대답했습니다.
열두 살 소년시절에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스물 네 살 청년이 되어 깨어난 남아공 남성 마틴 피스토리우스 씨가 이 기구한 사연의 주인공입니다. 의료진이나 가족 등 주변 사람 모두가 그를 식물인간이나 다름없다고 여겼습니다.
하지만 12년만에 깨어난 마틴 씨는 “저는 12년 간 의식이 있는 상태였고, 단지 영혼이 몸에 갇혀 깨어나지 못했을 뿐 내 옆에서 사람들이 말하는 모든 것을 다 듣고 있었습니다. 어두운 감옥에서 빠져나가려 애썼지만 불가능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나는 평범한 사람들처럼 ‘존재’하는데, 모두가 침대에 누워있는 나를 ‘그 자리에 없는 사람’취급하며 얘기하는 걸 듣는 건 너무 괴로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혼수상태에 빠져있는 동안 괴로웠던 게 또 뭐가 있냐는 질문에 마틴 씨는 “애니메이션 캐릭터 ‘바니(Barney)’요. 누워 있는 동안 하도 많이 틀어줘서 반강제로 봐야(?)했습니다. 이제 바니 목소리만 들어도 진절머리가 나요”라고 대답했습니다.
“동생들이 주말에 부모님과 함께 놀러나가는 소리를 들을 때마다 너무나도 괴로웠습니다. 혼자 남는 것도 물론 괴로웠지만, 만에 하나라도 그들이 교통사고 같은 끔찍한 일을 당해서 두 번 다시 제 옆으로 돌아오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몸서리쳤죠.”
그의 부모님은 아들이 의식을 찾은 줄 꿈에도 모른 채 십 년 넘게 고통을 겪어야 했습니다. 마틴 씨는 "어느 날 어머니가 '이제 네가 그만 쉬었으면 좋겠다'라고 혼잣말하듯 읊조리시는 걸 듣고 많이 슬펐습니다. 하지만 원망하지는 않았어요. 그게 어머니의 진심이 아니라는 건 제가 누구보다 잘 아니까요. 부모님은 밤에 잠도 제대로 못 주무시면서 12년 동안 절 돌보셨어요. 그건 절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이제 40세가 된 마틴 씨는 웹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으며 결혼도 했습니다. “매일 눈을 뜰 때마다 행복하고 벅찹니다. 이 세상이 얼마나 놀라운 것들로 가득 차 있는지… 창 밖으로 걸어가는 남자의 알록달록한 머리색,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성의 생동감, 가족과 함께 마트에 갔을 때의 따뜻한 냄새… 너무나도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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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부모님은 아들이 의식을 찾은 줄 꿈에도 모른 채 십 년 넘게 고통을 겪어야 했습니다. 마틴 씨는 "어느 날 어머니가 '이제 네가 그만 쉬었으면 좋겠다'라고 혼잣말하듯 읊조리시는 걸 듣고 많이 슬펐습니다. 하지만 원망하지는 않았어요. 그게 어머니의 진심이 아니라는 건 제가 누구보다 잘 아니까요. 부모님은 밤에 잠도 제대로 못 주무시면서 12년 동안 절 돌보셨어요. 그건 절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이제 40세가 된 마틴 씨는 웹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으며 결혼도 했습니다. “매일 눈을 뜰 때마다 행복하고 벅찹니다. 이 세상이 얼마나 놀라운 것들로 가득 차 있는지… 창 밖으로 걸어가는 남자의 알록달록한 머리색,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성의 생동감, 가족과 함께 마트에 갔을 때의 따뜻한 냄새… 너무나도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