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과정 24시간 생중계한 영국 여성…찬반논란

dkbnews@donga.com2017-01-05 11: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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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출산 과정을 24시간 생중계한 여성이 비난받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최근 "런던에 사는 사라 제인 융스트롬(35)이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딸을 출산하는 과정을 라이브로 중계했다"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사라는 양수가 터져 병원을 찾은 순간부터 출산을 마치고 아기를 안고 환하게 웃는 모습까지 모든 과정을 생중계했습니다.

그는 출산이 임박한 순간에 잠시 중계를 멈추기도 했지만 이내 건강한 딸과 함께 집으로 돌아간 모습을 곧바로 보여줬습니다.

사라가 영상을 올릴 때 무려 20만 명이 넘는 네티즌이 출산을 응원하기도 했습니다.

네 아이의 엄마가 된 사라는 "출산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면서 "육아에 어려운 점이 생기거나 도움이 필요할 때는 언제나 도움과 충고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해외 네티즌들은 "아이를 출산하는 것은 인간의 존엄성을 알리는 중요한 순간이다"면서 "이 세상의 모든 엄마를 응원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은 "아이를 출산하는 것까지 인터넷상에 공개하는게 옳은 것인지 모르겠다"면서 "SNS에서 관심을 끌기 위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불편해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산모의 건강과 아이를 위해서라면 생중계 등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면서 "중요한 순간에 의사와 간호사 등 정신없이 만드는 것은 좋지 않다"고 지적했습니.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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