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지켜보고 있다” 부처와 마주한 빌딩, 스트레스일까

hs87cho@donga.com2017-01-04 10: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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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선신문
대만에서 부처를 마주한 빌딩이 건설되고 있습니다.

대만의 동선신문은 “불상 앞에 6층짜리 건물이 지어지고 있다”고 12월 26일 전했습니다. 실제로 금색 불상은 도원현 오양 고가도로 옆에 우뚝 서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문제는 이 불상 앞에 건물이 지어지고 있는데요. 건물과 불상의 거리는 한눈에 봐도 굉장히 가깝습니다.

이 매체는 “4층 세입자는 부처의 복부를, 6층 세입자는 부처의 눈을 마주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처럼 예비 세입자들은 창문을 통해 하루종일 불상을 마주해야 하는 것이죠.



동선신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크게 걱정했습니다. “감시당하는 느낌일 것 같다”, “얼굴을 마주하는 집에 살면 스트레스가 심할 듯”, “회사보다 긴장감이 더할 것 같네” 등의 반응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스트레스? 오히려 부처의 은혜 아니냐”고 말하는 사람도 상당합니다.

사실 이 빌딩은 불상을 만드는 제조업체 회사의 건물입니다. 불상은 이 회사에서 제작한 상징적인 조형물인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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