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호흡기 단 할머니와 ‘셀카’찍어 올렸다 뭇매 맞은 유명인

youjin_lee2017-01-03 18: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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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agram 'chloeferry'
한 유명인이 병상에서 산소 호흡기를 단 채 눈 감고 있는 자신의 할머니 옆에서 찍은 사진을 SNS에 올렸다 뭇매를 맞았습니다.‌지난 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미러 등 외신은 병세가 짙은 할머니 옆에서 셀카를 찍은 유명인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Mirror
논란의 주인공은 영국 MTV 리얼리티 프로그램 '조디 쇼어(Geordie Shore)'에 출연했던 클로이 페리(Chloe Ferry·21). 계정 팬 수만 200만 명이 넘는 클로이는 평소 활발하게 SNS 활동을 하고 있는 유명인입니다.

그는 할머니가 사망한 후 생전 할머니와 찍었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트위터에 “할머니 사랑해요! 절대 잊지 않을게요”라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산소 호흡기를 달고 있는 것으로 보아 사진을 찍었을 당시 할머니가 숨을 거둔 상태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병세가 위독한 할머니 옆에서 웃으며 사진 찍어 올린 것이 논란이 됐습니다. 누리꾼들은 산소호흡기에 의지해 힘겹게 숨 쉬고 있는 할머니 옆에서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대중의 관심을 받기 위해 할머니를 이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받았습니다.

‌일부 팬들이 “돌아가신 할머니 옆에서 사진 찍은 것이 아니다. 잠들어계신 것이다”라고 옹호했지만 비난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습니다. 결국 클로이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습니다. 하지만 삭제 이전에 해당 사진을 스크린샷으로 찍어둔 누리꾼들이 개인 계정을 통해 공유하며 계속해서 비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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