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붕어의 우정’ 아픈 친구 밥 먹을 수 있게 도와주는 모습 포착

youjin_lee2017-01-03 14: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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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 내가 밑에서 받쳐줄 테니까 
Youtube 'こめっとチャンネル' 캡처
지난 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로켓뉴스 24는 수조 바닥에 누워있는 아픈 금붕어가 밥을 먹을 수 있게 도와준 친구 금붕어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작년 여름 일본 홋카이도 비라토리에 사는 히토시 타케다(Hitoshi Takeda)씨는 삿포로에서 검은색, 오렌지색 금붕어 두 마리를 구입했습니다. 하지만 11월 초부터 검정 금붕어가 이상 증세를 보였습니다. 제대로 헤엄치지 못하고 수조 바닥에 누워있는 모습이 자주 포착됐습니다. 타케타 씨는 금붕어의 평균 수명은 10년인 점을 감안해 검정 금붕어가 죽을 때가 된 것이라 생각했지만 검정 금붕어는 죽지 않았습니다.  검정 금붕어의 상태가 호전된 것도 아니었습니다. 금붕어가 먹이를 먹으려면 물 표면까지 올라가야 하는데요. 방향감각을 잃은 검정 금붕어가 어떻게 밥을 먹을 수 있었을까요?

옆으로 넘겨주세요.
Youtube 'こめっとチャンネル' 캡처
의문이 생긴 주인은 수조를 지켜보다 깜짝 놀랄만한 이유를 알게 됐습니다. 함께 수조에 있던 오렌지 금붕어 친구 덕분에 계속 밥을 먹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주인이 먹이를 주면 오렌지 금붕어가 검정 금붕어를 아래에서 받쳐주었습니다. 덕분에 검정 금붕어는 물 표면에 있는 먹이에 가까이 갈 수 있었습니다.

이는 우연이 아니었습니다. 오렌지 금붕어는 계속해서 검정 금붕어를 따라다니며 보살폈습니다.

삿포로 선피아자 아쿠아리움(Sunpiazza Aquarium)은 “여태까지 다른 금붕어가 밥을 먹을 수 있도록 받쳐줬다는 얘기는 들어보지 못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금붕어가 이런 행동을 할 수 있는 것에 의문을 품은 이들도 있었습니다. 한 누리꾼은 “무작위로 나타난 금붕어의 반복 행동을 보고 사람이 ‘도와줬다’고 해석한 것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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