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도 보고 쓸래? 中 교사의 독특한 ‘커닝 방지’ 아이디어

dkbnews@donga.com2017-01-03 13:34:44
공유하기 닫기
독특한 커닝 방지 아이디어가 전 세계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최근 중국 언론에 공개된 사진에는 학생들의 머리에 신문지가 덮어 씌워진 모습이 담겨 있는데요. 이는 중국 안후이성에 있는 한 중학교 교사가 아이디어를 낸 커닝방지책이라고 합니다. 시험 때마다 남의 답안지를 몰래 보고 쓰는 부정행위자가 날로 늘고 있어 고민하던 중 나온 방안이죠.

신문지 모자는 기대했던 효과를 가져다줬습니다. 학생들은 고개를 돌려도 옆 사람의 시험지를 제대로 볼 수 없습니다. 게다가 시험 감독관인 교사가 어디에 있는지 몰라 고개를 돌렸다가는 낭패 보기 십상이죠.

이 사진이 중국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올라오자 네티즌들은 환호성을 내질렀습니다.
중국 네티즌들은 "이런 방법이 있었는데 그동안 왜 몰랐을까"라면서 "학생들이 정말 싫어할 시험 방법이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시험에 집중할 수 없을 것 같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교사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시험 부정행위가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많은 생각을 하다가 한번 시도해봤다"면서 "이렇게 반응이 뜨거운 줄 몰랐다"고 만족해했습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마부작 dkbnews@dkbnews.com


카톡에서 소다 채널 추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