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도리, 1000원에 대여”… ‘도깨비’ 촬영지 창조경제

hs87cho@donga.com2017-01-03 11:2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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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스타그램 
사진 출처= tvN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가 드라마 인기와 인증샷 열풍에 힘입어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았습니다.

최근 각종 SNS에는 tvN ‘도깨비’ 촬영지인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 방사제에서 찍은 사진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공개된 사진에는 방파제 끝에서 바다를 배경으로 남녀가 마주보고 있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마치 ‘도깨비’의 남녀 주인공인 공유와 김고은을 떠오르게 한다. 혼자 사진을 찍고 공유의 모습을 합성한 인증샷도 눈에 띕니다.

한 네티즌은 “30분 동안 기다려서 사진 찍었다”면서 촬영을 위해 길게 늘어선 사람들의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인기에 소품을 대여하는 서비스도 등장했습니다. 여기에는 ‘꽃, 목도리, 우산 대여 개당 1000원’이라고 쓰였습니다. 이는 드라마에서 김고은과 공유가 활용한 아이템으로 유명하죠.

주문진 방사제는 극중 김신(공유)과 지은탁(김고은)이 처음 대화를 나눈 장소입니다.

은탁은 방사제에 앉아 자신의 19번째 생일을 축하하며 소원을 빌던 중 메밀꽃을 든 김신과 만나게 됩니다. 이후에도 비를 맞고 있는 은탁에게 신이 우산을 씌워주는 등 다양한 명장면이 탄생한 곳이기도 하죠.



아쉽게도 '공유 오빠'는 대여가 안 된다고 합니다. 출처=매니지먼트숲
아쉽게도 '공유 오빠'는 대여가 안 된다고 합니다. 출처=매니지먼트숲
아쉽게도 '공유 오빠'는 대여가 안 된다고 합니다. 출처=매니지먼트숲
아쉽게도 '공유 오빠'는 대여가 안 된다고 합니다. 출처=매니지먼트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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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샷 열풍에 네티즌들의 반응은 다양합니다. ‌ “예전에는 그냥 지나가던 곳인데 드라마 파워가 대단하네”, “줄이 너무 길어서 사진도 못 찍고 왔다”, “1000원에 대여? 이런 게 창조경제인 듯” 등 놀라워했습니다. 한편 일부 네티즌은 “대여 입간판은 치웠으면 좋겠다. 경관을 망친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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