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서 온 몸 하얀 청설모 발견..."새해 길조?"

celsetta@donga.com2017-01-03 10:5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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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정환씨 제공
경북 경주에서 온몸이 하얀 청설모가 발견됐습니다.

경주시 충효동 주민 한정환(64)씨는 2일 “지난 12월 24일 김유신 장군 묘 주변을 산책하다가 하얀 청설모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씨는 “청설모 4~5마리가 무리지어 있었는데 이 중 온 몸이 하얀 녀석이 하나 끼어 있어 눈에 띄었다. 처음엔 산토끼인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청설모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동영상을 찍으려고 다음날 다시 그 근처로 가서 주변을 한참 살폈는데 찾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한 씨는 “하얀 청설모를 발견했으니 올해는 왠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다”고 흐뭇해 했습니다.

청설모는 회색, 갈색, 붉은색 등 다양한 털 색을 가지고 있지만 온 몸이 하얀 개체는 희귀합니다. 이번에 발견된 흰 청설모는 색소가 결핍되어 나타나는 돌연변이(알비노)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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