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 제발 가져가" 마스터 김우빈 절친 '안경남'의 정체

youjin_lee2017-01-02 17: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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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스터' 스틸컷
영화 ‘마스터’에서 어수룩해 보이지만 할 말 다했던 천재 해커 ‘안경남’. 

‌서민들의 피를 빨아먹으며 수조원 대 금융 사기를 벌이는 원네트워크의 브레인 박장군의 절친입니다. 덥수룩한 머리카락에 동그란 안경을 쓰고 꿀단지를 들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안경남의 매력으로 절친 김우빈(박장군 역)과의 케미 또한 빼놓을 수 없는데요. 극 중 안경남은 자신을 찾아온 박장군에게 꿀을 건네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친구 박장군에게 “꿀 진짜 맛있어 제발 가져가”라고 말하며 무릎 꿇고 비는 장면에 관객들은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그런데 안경남을 보니 누군가가 떠오르지 않나요?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 영화 '마스터' 스틸컷
바로 유명 래퍼 ‘매드 클라운’입니다. 헤어스타일과 안경이 같으니 더욱 도플갱어 같아 보이는데요. 실제로 안경남이 유명 래퍼 매드 클라운의 동생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최근 매드 클라운은 MBC ‘무한도전’ 역사X힙합 프로젝트-위대한 유산 특집에서 박명수와 딘딘의 무대에 등장했었죠. 2009년에 데뷔해 배우 겸 감독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조현철(안경남 역)은 영화 ‘차이나타운’에서 지적 장애인 홍주, ‘터널’에서 막내대원 역을 맡아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단편영화 ‘뎀프시롤: 참회록’, ‘척추측만’ 등을 연출·각본·편집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영화 터널 때부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매드 클라운이 영화에 특별출연한 것인가”라는 추측이 떠돌았지만 결국 매드 클라운이 아니라 동생 조현철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편 영화 마스터는 2017년 1월 1일을 기준으로 누적 관객 수 540만 명을 기록하며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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