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내는 뚱돼지”… 남편이 보낸 메시지에 ‘폭풍 다이어트’

dkbnews@donga.com2017-01-02 17:5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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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했던 여성이 남편의 배신을 눈치채고 눈물 겨운 다이어트에 성공했습니다.

사연의 주인공은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 사는 벳시 아얄라(34). 그는 딸을 낳은 후 체중이 급격히 불었다. 몸무게가 무려 120kg까지 나가고 산후우울증까지 겹쳐 다이어트는 꿈도 꾸지 못했죠.

그런 그가 다이어트를 하게 됐다. 바로 남편의 배신 때문입니다. 남편에게 애인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괴로웠지만 애인에게 보낸 메시지를 보고 더욱 충격받은 것입니다.

벳시는 남편이 애인에게 "우리 마누라는 뚱돼지다"고 말한 것을 두고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그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말 화가 났다"면서 "남편은 내가 살이 찌든 아니든 좋아보인다고 말해주는 사람이었는데 이렇게 변할 줄은 몰랐다"고 울먹였습니다. 이어 "남편이 나를 뚱돼지라고 하고 회사 사람들은 나를 뚱뚱한 멍청이라고 표현한 것을 보고 배신감에 치를 떨었다"고 밝혔습니다.  

벳시는 여동생과 함께 운동을 시작했어요. 1주일에 3회 댄스를 배웠고 6회는 헬스장에서 살면서 트레이닝했습니다. 아울러 식단도 규칙적으로 변경했습니다. 피나는 노력 끝에 120kg였던 몸무게를 48kg까지 감량하게 됐습니다.

벳시는 "과거 우울했던 생활을 벗어던지고 이제는 상당히 행복하다"면서 "딸에게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어 그것이 가장 기쁘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이제는 남편에게 고마워한다"면서 "당시 남편의 그런 외도가 없었다면 다이어트는 꿈도 꾸지 못하게 됐을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벳시는 남편과 이혼하고 딸과 함께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트러스트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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