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이복 오빠 "최태민 본가에 1조 상당 재산"

최정아 기자
최정아 기자2016-12-30 13: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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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진공동취재단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 최순실 씨의 부친인 고(故) 최태민 씨가 생전 서울 역삼동 본가에 명화와 금괴, 현금 등 조단위의 ‘동산 자산’을 갖고 있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고발뉴스의 이상호 기자는 30일 오전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 최순실 씨의 이복오빠인 최재석 씨의 증언을 공개했다.



이 기자는 “최재석 씨의 증언에 따르면 1990년대 당시 (최태민)역삼동 본가에 조 단위의 동산 재산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최태민 씨의 역삼동 본가 지하에 200평 정도의 창고가 있었는데 여기에 명화 400점이 있었다”며 “안방을 지나면 박근혜 대통령이 머물던 내실이 별도로 있었다. 내실이 5평 정도였는데 그 옆에 금고가 4평짜리가 있었다더라”고 전했다.

당시 최태민의 허락으로 금고 안에 들어가봤다는 최순실 씨의 이복오빠 최재석 씨는 “그 안에 골드바와 조흥은행 CB(전환사채)가 많았다. 현금은 말할 것도 없고. 달러도 있었다. 그때 당시로 1조 정도”라고 말했다고 이 기자는 설명했다.


이 기자는 “최순득(최순실 언니), 최순천(최순실 여동생) 씨는 부동산이 2000억~3000억대가 있다. 그런데 (최태민 사망 후) 최순실이 호주 승계를 한다”며 “최순실은 300억대 빌딩 밖에 없다. (최태민이) 동산을 최순실에게 주로 줬다는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러면서 최순실 자매의 돈세탁 정황에 대해 언급했다. 이 기자는 “최재석 씨 주장에 따르면 해외에서 돈세탁해서 환치기로 돈을 들여온 의혹이 있다”며 “이것은 특검이랑 공개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에 아직 말씀 드릴 수 없는데, 최순득 최순천 측에서도 엄청난 규모의 돈세탁이 포착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태민 씨의 죽음과 관련한 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사망일자도 다르고 사망신고도 없었다”면서 “최태민 씨가 ‘박 대통령에게 재산을 돌려줘야겠다’고 말한 이후 의문의 죽음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명 호텔의 회장이 최태민 사망일로 알려진 5월 1일 이전에 최태민이 매장되는 걸 봤다는 증언을 소개하며 “사실상 암매장이다. 매장 신고도 안했다”고 말했다.

한편 최순실 씨의 이복 오빠인 최재석 씨는 29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출석해 재산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