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대부호 딸 생일파티, 비극으로 얼룩져

이예리 기자
이예리 기자2016-12-30 11:2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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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nric Marti/AP
지난 12월 27일(현지시간) CNN과 가디언 등 외신은 멕시코 유명 부호의 딸 루비 이바라 가르시아 양(15)의 생일파티 도중 끔찍한 사고가 일어났다고 전했습니다.

12월 26일(현지시간) 멕시코 라 호야시에서 치러진 루비 양의 생일파티에는 수천 명이 참석해 생일파티라기보다는 지역 축제를 방불케 하는 진풍경이 연출됐습니다. 루비 양은 화려한 드레스 차림에 왕관까지 쓰고 공주처럼 등장했고 이 화려한 파티를 촬영하러 취재진도 모였습니다.



생일파티에서는 밴드 공연과 승마 경주도 열렸습니다. 경주 1등 상금은 1만 페소(한화 약 60만 원)라는 만만치 않은 금액이라 사람들의 관심도 집중됐습니다. SNS에서는 13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나도 생일파티에 가고 싶다’며 호응하기도 했습니다.



사진=Enric Marti/AP
하지만 즐거워야 할 소녀의 생일파티는 뜻밖의 사고로 비극의 현장이 되었습니다. 경주에 참여한 66세 펠릭스 페냐 씨가 말에서 떨어져 숨진 것입니다. 펠릭스 씨는 “나는 돈이 아니라 명예와 영광을 위해 달린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날 파티에는 안전을 위해 경찰도 함께 있었습니다.


사고 소식을 들은 루비는 매우 놀라고 겁을 먹었지만 파티는 강행됐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에 둘러싸여 공주처럼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싶었을 15살 소녀의 생일파티는 결국 끔찍한 비극으로 남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