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으로 보는’ 2016 TV, “역대급 드라마 파워”[상반기]

조혜선 기자
조혜선 기자2016-12-30 10:5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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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유난히 ‘역대급’ 드라마가 많이 탄생했다.

독특한 캐릭터부터 탄탄한 스토리까지 시청자를 매료시킨 드라마로 인해 브라운관은 그 어느 때보다 풍성했다.

예능도 마찬가지다. ‘2016 패널 유망주’로 꼽히던 이경규는 실제로 MBC ‘마이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해 전성기를 맞았다. 또한 트와이스와 여자친구, 러블리즈, I.O.I 등 걸그룹이 떼로 나오는 예능이 늘어나며 삼촌 팬을 즐겁게 했다.

그 중에서도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던 드라마와 예능을 ‘월별’로 꼽아 봤다. 

▲ 1월, “어남류·어남택, 그땐 그랬지”… ‘응팔’의 추억 올해는 ‘응팔’ 신드롬이 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기를 증명하듯 ‘응답하라 1988’은 2016년 케이블 채널에서 최고 시청률까지 기록했다. ‘응팔’은 거의 사라진 골목에 대한 향수부터 학창시절, 그 시절 문화들을 추억하기에 충분했다. 이전 시리즈보다 남편 찾기에 대한 관심도 상당했다. ‘어남류(어차피 남편은 류준열)’라는 말이 생겼을 정도로 팬들의 신경전도 대단했다. 이 드라마 한 편으로 류준열, 박보검, 이동휘, 안재홍 등 무명에 가까웠던 배우들은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 ‘응답하라 1988’ 영상 보러가기 



▲ 2월, “2016 드라마 작품상 아닐까”… ‘시그널’, 역대급 장르물
‘시그널’은 올해를 통틀어 드라마 작품상을 받아도 손색 없는 드라마로 꼽히고 있다.

김혜수, 조진웅, 이제훈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이목을 집중시킨 ‘시그널’은 미제 사건 전담팀을 소재로 타임슬립 수사물을 그려냈다.

무전기로 교감하며 장기 미제사건을 해결해 간다는 다소 어려운 내용을 긴장감 넘치는 연출과 탄탄한 극본, 배우들의 열연으로 완벽하게 만들어냈다.

‘시그널’은 최고시청률 12.5%를 기록, 장르물의 한계를 극복하고 엄청난 성적을 남겼다. ▶ 드라마 ‘시그널’ 영상 보러가기

▲ 3월, “그 어려운 걸 자꾸 해냅니다”… ‘태후’, 올해 최고 시청률 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마지막회 시청률 38.8%로 올해 지상파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 작품에서 송중기는 “~하지 말입니다”부터 “그 어려운 걸 자꾸 해냅니다” 등 딱딱한 군인 말투도 달콤한 명대사로 소화했다. ‘태양의 후예’ 신드롬은 국내를 넘어 해외로 이어졌다. 중국에서 방영된 ‘태양의 후예’가 초대박 히트를 치며 뭇 여성들이 ‘송중기’에 푹 빠지게 됐다. ▶ 드라마 ‘태양의 후예’ 영상 보러가기 

▲ 4월, “예능 대부도 제쳤다”… 양정원, 몸매에 입담까지 ‘화려’
상반기에 ‘마리텔’이 발굴한 방송인으로 양정원을 빼놓을 수 없다.

양정원은 지난 4월, 첫 녹화 당시만 해도 큰 관심을 끌지 못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달랐다.

4연승을 앞둔 이경규를 물리치며 첫 출연만에 1위에 오른 것이다.

양정원은 필라테스라는 콘텐츠에 완벽한 몸매, 의외의(?) 입담이 더해지며 남성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 ‘마이리틀 텔레비전’ 영상 보러가기


▲ 5월, “꽃길만 걷자”… I.O.I(아이오아이), ‘데뷔 무대’ 프로젝트 걸그룹 I.O.I(아이오아이)의 데뷔 무대도 큰 관심을 끌었다. 생방송으로 펼쳐진 Mnet 음악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데뷔했다. 아이오아이는 이날 역대급 데뷔무대를 위해 타이틀곡 ‘드림걸스’(Dream Girls)와 ‘똑 똑 똑’ 무대를 준비한 바 있다. 11명 소녀들의 팔색조 매력이 물씬 드러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 ‘I.O.I(아이오아이)’ 데뷔 무대 영상 보러가기  

▲ 6월, “로맨스와 메디컬, 적절”… ‘닥터스’, 따뜻했던 드라마
'닥터스'는 로맨스와 메디컬을 균형 있게 담아내 호평받았다. 자칫 병원에서 연애만 하는 이야기로 보일 뻔한 소재를 적절하게 그려낸 것이다.

휴먼 메디컬이라는 장르, 여기에서 훈훈하게 피어나는 로맨스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첫 회부터 시청률 12%를 기록했다.

또한 카메오의 열연도 돋보였다. 임지연, 한혜진, 남궁민 등이 각각 환자와 보호자 역할로 '닥터스'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드라마 속 이들의 사연은 시청자들을 웃고 울리기에 충분했다. ▶ ‘닥터스’ 영상 보러가기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