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형 아닌 언니”… 13년 만에 만난 형제, ‘자매로 재회’

도깨비뉴스
도깨비뉴스2016-12-30 09: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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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가 13년 만에 재회하는 감동적인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그런데 여기에는 깜짝 놀랄 비하인드 스토리가 숨겨져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은 최근 “13년 만에 만난 형제가 자매로 재회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형이 아닌 누나, 남동생이 아닌 여동생으로 만나게 된 것이죠.

보도에 따르면 니샤 야유브(37)는 아버지가 사망한 후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3살 어린 동생과 따로 살게 됐습니다.

그러던 중 니샤는 성전환 수술을 받게 됐습니다. 어릴 때부터 성정체성에 대해 고민해오던 그는 여성의 인생을 살기로 결심한 것입니다. 형이라고 부르던 동생이 누나라고 불러줄지 생각도 많아졌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동생 또한 여성으로서 삶을 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도 자신의 정체성을 찾았다고 합니다.

그런 형제(?)가 13년 만에 자매로 재회하게 됐습니다. 서로가 트렌스젠더임을 알고 잠시 고민했지만 어려웠던 시절을 떠올리며 서로를 이해했습니다



니샤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동생도 나를 만나기 전에 같은 고민을 하고 있었다"면서 "처음엔 놀랐지만 나중엔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실제로 말레이시아에서 트렌스젠더 권리 운동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성전환수술을 받은 사람들의 권익을 위해 일해왔습니다.

한편 말레이시아 현지에서는 성정체성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부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마부작 dkbnews@dk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