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교 안 하냐”… ‘심각한 매연 뚫고’ 등교하는 중국 학생들

조혜선 기자
조혜선 기자2016-12-29 16:5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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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대기오염에도 학생들을 정상 등교시킨 학교가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중국 소후닷컴은 “최근 하남의 한 주민이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사진과 영상을 인터넷상에 올렸다”고 전했습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뿌연 매연을 뚫고 등교하는 어린 학생들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이는 하남 삼문협령보시 대왕진초등학교에서 촬영한 것이죠. 사진 속 학생들은 눈과 코를 막은 채 운동장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마치 영화 포스터를 연상케 하는 엄청난 연기가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알고보니, 원인은 근처 공장에서 내뿜는 매연이었습니다. 결국 지난 26일 해당 초등학교에 근무하는 교사와 학생들은 심각한 상황에 대해 항의했지만, 정상 등교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네티즌들도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저정도의 대기오염이라면 휴교하는 것이 맞지 않느냐 ▲아이들의 건강이 염려된다 ▲정부가 나서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된다 ▲지금이라도 대책을 세워야하지 않을까 등 걱정했다. 한편 중국의 대기오염은 심각한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베이징을 포함해 24개 도시에서는 대기오염 최고 경보인 적색경보가 발령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