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한 여성의 뇌, ‘육아 책임감’ 형성”

도깨비뉴스
도깨비뉴스2016-12-31 14:00:02
공유하기 닫기
사진출처 | ⓒGettyImagesBank
임신한 여성들의 뇌에서 육아에 대한 책임감이 형성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스페인-네덜란드 공동연구팀은 첫 임신 경험을 한 여성 25명을 대상으로 뇌 MRI를 촬영하고 인지능력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임신 전과 출산 후까지 수차례에 걸쳐 실시했습니다.

또한 임신한 여성의 남편 19명과 임신 경험이 없는 여성 20명 그리고 임신 경험이 없는 여성의 남편 17명을 대상으로 비슷한 실험을 병행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연구팀은 "MRI 스캔 결과 임신 전보다 출산 후 회백질의 뇌 영역이 감소한 것을 발견했다"면서 "회백질은 사회적 인지능력과 연관된 부위로 다른 사람의 생각과 기분을 감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이런 변화가 출산한 여성에게 나타나는 이유가 있다"면서 "아이를 출산한 여성이 자녀에게 집중할 수 있도록 다른 뇌 영역을 최소화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임신한 여성에게 육아를 위한 뇌가 책임감을 가지도록 인지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게 하는 셈이다"고 피력했습니다.

연구팀은 이런 조사를 2년간 추적 조사했습니다. 그러자 출산한 여성들에게서 뇌는 꾸준히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뇌 스캔을 통해 차이를 확인한 만큼 연구에 대한 신뢰도는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연구팀은 "임신한 여성에게서 특별히 느껴지는 책임감은 자연 임신이든 임신 촉진치료를 받았든 동일하게 나타났다"면서 "임신의 방법이 문제가 아니라 육아에 대한 기본적인 엄마의 마음은 비슷하기 때문일 것이다"고 덧붙였습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대형 dkbnews@dk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