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데리러 갔어야 했는데…” 임신 18주차 여친 잃은 남성

바이라인2016-12-28 17: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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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널 데리러 갔다면 널 잃지 않았을 텐데...
facebook 'Brandon Forseth'
너무 피곤해서 여자 친구를 데리러 가지 못 했던 날, 남자는 여자 친구와 그녀의 배 속에 있던 아이를 잃었습니다. 지난 23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미러는 크리스마스 전 임신 18주차였던 여자 친구를 교통사고로 잃은 남성의 사연을 전했습니다. ‌ ‌미국 서부 오리건 주에 사는 브랜던 포레스(Brandon Forseth·29)는 여자친구 카일리 브루스(Kylee Bruce·24)와 배속에 있는 아이를 포함해 셋이서 맞는 첫 번째 크리스마스에 들떠있었습니다.  

카일리가 브랜든에게 주려던 크리스마스 선물
브랜던과 카일리는 임신 20주가 되면 가족과 주변 지인들에게 임신 소식을 알리기로 약속했습니다. 모두에게 보여줄 영상을 찍으며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브랜던은 이제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됐습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기 며칠 전 카일리가 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로 숨졌기 때문입니다.



facebook 'Brandon Forseth'
브랜던은 자신의 SNS에 초음파 사진과 함께 그녀에게 못다 한 말을 전했습니다. 그는 "미안해. 당신과 했던 약속을 깨고 조금 빨리 말해버렸어. 모든 사람이 당신이 태어날 아이에게 얼마나 열심이었는지 알았으면 해서"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당신이 부탁했을 때 내가 갔었어야 했는데. 내가 그렇게 피곤해하지 않았더라면 이렇게 되지 않았을 텐데"라며 자책했습니다.
‌또 "세상은 정말 잔인해. 나 대신 당신같이 착하고 아무 잘못 없는 사람을 데려가다니"라며 가슴 아파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당신은 세상 최고의 엄마였어. 당신이 있어 행복했고 당신은 내 미래였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해당 게시물은 페이스북에서 20만 번 이상 공유되며 많은 이들을 눈물 짓게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