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지 않을게" 철로 위, 친구 곁을 지킨 개의 우정

이유진 기자
이유진 기자2016-12-31 13: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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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가 굉음을 내며 지나가는 철로 위, 심하게 다쳐 떠나지 못하는 친구 곁을 지킨 개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온라인 미디어 보어드판다는 우크라이나 철로 위에 있던 강아지 두 마리의 사연을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서부 우즈고로드의 동물구조대원들은 "개 두 마리가 철로 위에 있다"는 한 통의 전화를 받고 선로 위로 출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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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선로 위에는 개 두마리가 있었습니다. 그중 한 마리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지만 다른 한 마리의 부상 정도는 심각했습니다. 구조대원 데니스 말라페예브(Denis Malafeyev)는 "우리가 도착했을 때, 한 마리가 너무 많이 다쳐서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였다"고 회상했습니다.



Youtube 'Сергей Бобылев' 캡처
다친 개가 있던 곳은 기차가 하루에도 여러 차례 휙휙 지나다니는 길. 다행히 선로와 지나가는 기차 사이에 어느 정도 간격이 있어 기차에 치이지는 않았지만 자칫하다간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후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친구를 지키던 개의 이름은 '판다', 다친 개 이름은 '루시'인데요. 추운 겨울, 언제 구조될지 모르는 상황 속에서 판다는 이틀 동안 루시를 지켜주고 있었습니다.

구조대원은 "기차가 다가오는 소리가 들리자 판다는 루시 바로 옆에 다가와 앉았다. 둘은 땅바닥으로 고개를 숙여 기차가 지나갈 때까지 기다렸다"고 말했습니다.

다행히 판다와 루시는 치료를 받은 후 주인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안전하고 따뜻한 집으로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