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택 “父술먹고 살림 부수고…내가 닮았다” 깊은 후회

조유경 기자
조유경 기자2016-12-28 10:38:52
공유하기 닫기
배우 정운택이 근황을 공개했습니다. 27일 방송된 EBS ‘리얼극장 행복’에서는 정운택과 그의 부모님의 여행기가 그려졌죠. 2001년 영화 ‘친구’로 데뷔해 관객들의 눈에 띈 정운택은 최근 대리 기사 폭행 등으로 3번의 물의를 일으키며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그러다 어머니가 직장암 말기 판정을 받고 공백기간이 길어지며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정운택은 당시 대중의 차가운 시선을 견디질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살까지 생각을 했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어려운 가정사를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정운택은 “학창시절 우리집은 역 앞에서 돼지국밥 식당을 했다”라며 “당시 아버지는 매일 술을 드시고 가게 살림을 부셨다. 내가 그런 성질을 물려받은 것 같다. 말도 모질게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아버지가 현재 72세시다. 아버지가 한때 힘들게 했지만 평생을 폭주기관처럼 가장으로서 책임감있게 사셨다. 어느날 아버지를 고향인 울산에 모셔다 드리고 가시는 뒷모습을 봤는데 눈물이 쏟아졌다. 내가 잘못 살았다는 것을 그때 가장 많이 느꼈다. 아버지의 등을 보고 진짜 많이 울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정운택은 “나처럼 실수를 하고 잘못을 저지르는 사람들이 나를 계기로 바뀌었으면 한다. 앞으로 저 또한 좋은 일을 많이 하면서 살고 싶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