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 탈래, 죽을래~♪" 2Pac의 야한 랩 기사가 성탄 성가집에?!

김재훈 기자
김재훈 기자2016-12-27 16:3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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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투팍(2Pac). 사진=Interscope
크리스마스 성가집에 미국 힙합의 전설적인 래퍼 투팍(2Pac)의 노래가 담겼습니다. 지난 26일 영국 일간 미러는 스리랑카의 한 교회가 편찬한 ‘온 세상에 기쁨을 2016’이란 제목의 크리스마스 성가집에 투팍의 노래가 담긴 사연을 소개했는데요. 성가집에 실린 투팍의 노래는 ‘Hail Mary'(성모 마리아여). 해당 곡은 지금까지 수많은 힙합 뮤지션에 의해 리메이크, 샘플링 된 유명한 곡으로 강한 속어와 선정적인 표현이 담겨 있습니다. “나랑 함께 가자, 성모 마리아여 빨리 뛰어와서 봐봐, 내 차에 함께 탈래 아니면 죽을래 라라라라라라~“ 투팍 노래의 후렴 가사인데요.  

사진=Andrew Choksy 트위터
사진=Andrew Choksy 트위터
책자를 발견해 트위터에 올린 앤드류 초크시(Andrew Choksy)는 매체 '매셔블'과의 인터뷰에서 “보자마자 투팍의 노래임을 알았다”며 “많은 사람들이 충격에 빠졌다”고 전했습니다. 초크시는 “나이가 지긋하신 아주머니들이 가사를 뚫어져라 쳐다봤다”고 덧붙였는데요.

행사 주최측은 본래 노래 제목과 같은 ‘Hail Mary'(성모 마리아여)인 점에서 실수가 발생했다고 사과했습니다. 주최측의 다 실바 신부는 “젊은 청년이 인터넷에서 가사를 옮겨 적다가 실수가 발생한 것 같다”고 해명했는데요.

한편, 투팍(2Pac)은 1990년대 미국 힙합의 대표적인 갱스터 래퍼로 당시 미국에서 ‘동부씬엔 노토리어스 비아이지(Notourious B.I.G), 서부씬엔 투팍’이라 일컫는 동·서간 치열한 힙합 분쟁의 중심에 있던 인물입니다. 투팍은 1996년 9월 7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이동 중에 총격을 받아 숨졌으며, 현재까지 ‘웨스트 코스트 힙합’의 전설로 남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