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령 연하장 들고 청와대 언니 찾았지만...면회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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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2016-12-27 14:5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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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탄핵 의결로로 고립무원에 빠진 박근혜 대통령. 그러나 여전히 친형제, 자매들을 만날 생각이 없나 봅니다. 

‌최근 채널A는 크리스마스 카드와 화분을 들고 면회를 요청한 근령 씨의 청을 거절했다고 전했습니다. ‌26일 보도에 따르면 직무가 정지된 박 대통령은 변호인과 일부 참모들만 만나고 있다고 합니다.

‌박대통령은 지난 12월 24일 저녁 케이크를 들고 관저를 찾은 참모진과 만난 것을 제외하면 혼자서 크리스마스를 보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인 성탄절에 박 대통령의 여동생 박근령 씨가 청와대를 찾았습니다. 두 자매는 80년대 후반 육영재단 분규를 겪으며 소원해졌지만 근령 씨가 최근 박 대통령이 처한 상황을 보고 고심 끝에 찾아갔다고 합니다. 

‌박근령 씨는 채널A에 "크리스마스라 포인세티아 화분과 함께 연하장을 써서 갔다"고 말했습니다. 근령 씨의 남편 신동욱 전 공화당 총재는 "청와대 부속실 직원을 만나 편지를 전달했다"며 "별도로 면담 요청을 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남동생 지만 씨도 최근 지인들에게 "누나가 최순실에게 속았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간 박근혜 대통령은 개인사를 챙기기 위해 최순실을 곁에 뒀지만 가족도 만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외로운 시기에도 가족을 찾지 않고 았습니다. 박 대통령은 11월 4일 2차 대국민담화에서 "청와대에 들어온 이후 혹여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지는 않을까 염려하여 가족 간의 교류마저 끊고 외롭게 지내왔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