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馬)"

바이라인2016-12-28 08: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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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면 보통 키가 큰 흑색, 황색, 적갈색 혹은 흰색 말이 들판을 질주하는 모습이 떠오릅니다. ‌하지만 여기 조금 더 특별한 말이 있습니다. 

어서 와... 이런 말은 처음이지? 
honest to paws
윤기가 흐르는 비단결을 털을 보니 그래픽프로그램으로 보정한 사진은 아닌가 싶기도 한데요. 하얀 모래 위를 걷는 비단결의 하얀 말에게서 자연의 신비로움이 느껴집니다. ‌최근 온라인 매체 쉐어러블리는 중앙아시아 서남부에 있는 투르크메니스탄의 국보이자 세계적 명마인 '아할테케(Ahal-Teke)'를 소개했습니다.‌ 몸에서 금빛이 도는 아할테케는 투르크메니스탄을 상징하는 말로 ‌지능이 높고 지구력과 속도가 뛰어납니다. ‌그럼에도 아할테케의 가장 큰 특징은 빛을 반사할 것 같은 윤기나는 털. 이는 아할테케의 모낭 구조가 다른 말들과는 다르기 때문에 가능한데요. 털이 다른 말보다 더 투명한 부분이 많아 털이 빛나 보이는 것입니다.



HORSE NATION 공식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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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크메니스탄이 외교 차원에서 다른 나라에 선물하기도 하는 아할테케는 투르크메니스탄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도 숭배받고 있습니다. 아할테케는 중국에서 '하루에 천 리를 달리고 피 같은 땀을 흘린다'는 의미로 중국에서 한혈마(汗血馬) 혹은 천리마로 불리며 사랑받고 있습니다. 금마(golden horse), 천국에서 온 말(horses from heaven)이라는 별명도 갖고 있습니다.

‌과거 박근혜 대통령도 아할테케를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중앙아시아 순방 경제사절단 합동토론회 축사에서 "아할테케가 훌륭한 혈통을 갖게 된 것은 험준한 산악지역에서 살아남기 위해 스스로를 끊임없이 단련한 결과"라며 우리나라의 경제발전 역사를 아할테케에 비유했습니다.

주로 ‌투르크메니스탄과 러시아에 서식하는 아할테케는 2012년 집계에 따르면 지구에 약 6600마리 정도 남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