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때문에”… 길거리서 사과 파는 ‘엄마 산타의 사연’

도깨비뉴스
도깨비뉴스2016-12-27 10:3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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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복장의 한 여성이 길거리에서 쪼그리고 앉아 사과를 팔고 있습니다. 무슨 사연이 있는 걸까요.

최근 중국 현지 언론은 “길거리에서 산타 복장으로 사과를 파는 여성이 지나가던 시민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고 전했습니다. 사연의 주인공은 안후이성 허페이에 사는 리후안. 크리스마스를 맞아 흔한 길거리 마케팅처럼 보이지만 그에게는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7살 아들이 있습니다.

아들 리지아러(7)는 이미 3살 때 백혈병 진단을 받고 4년째 입원 중이죠. 현재까지 병원비는 무려 1억 원이 넘게 들었습니다. 
리후안은 병원비에 보탬이 되기 위해 사과를 팔러 나온 것입니다. 시민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 산타 복장까지 하게 됐죠.

다소 독특한 복장에 시선을 빼앗긴 시민들. 하지만 사연이 적힌 팻말을 보고나서는 적은 돈이라도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리후안의 남편은 "아들의 치료가 힘든 것을 알지만 우리 가족은 포기하지 않고 있다"면서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큰 행복이 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중국에서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사과를 선물하는 풍습이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핑안예·平安夜)와 사과(핑궈·苹果)의 발음이 비슷하기 때문이죠.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마부작 dkbnews@dk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