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 아마추어 해커 "내 옷이 어때서"

이예리 기자
이예리 기자2016-12-26 18:2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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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선전(심천)에서 아마추어 해커로 활동하는 나오미 우(23) 씨는 독학으로 컴퓨터 코딩을 배워 코딩기술을 활용한 물건을 만드는 취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유튜브에 개인 채널을 운영하며 DIY정보를 나누는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대학교에서 영어를 전공 중인 그녀는 독특한 온라인 닉네임을 가지고 있는데요. 바로 ‘섹시 사이보그’입니다.

최근 나오미 씨는 해킹용 장치를 숨긴 신발을 제작해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그녀는 영국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보통 사람들은 제 ‘상반신’에 신경쓰느라 발에 뭐가 있는지는 잘 안 보더라고요.”라고 말했습니다.





조금 선정적으로 느껴지는 닉네임과 복장 때문에 나오미 씨는 종종 악플에 시달리곤 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남들의 시선 때문에 자기 자신을 바꾸고 싶지 않다고 합니다.

“사 람들은 제 복장을 좋아하지 않아요. 하지만 저는 신경 쓰지 않습니다. 가끔 제게 ‘기술동호회 활동을 하고 있으면 그에 맞게 좀 더 얌전한 옷차림을 하는 게 어떠냐, 지금 옷은 노출이 심해서 성노동자 같아 보인다’고 충고(?)하는 사람도 있어요. 네, 제 차림새가 ‘성노동자’같이 보일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게 뭐 어때서요? 성노동자는 기술동호회 활동을 하면 안 된다는 법이라도 있나요.”


유튜브로 더 많은 정보를 나누고 싶다는 나오미 씨는 “해킹이나 코딩을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조금만 공부해도 얼마든지 즐길 수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어요.”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