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는 봤나, 이혼 파티"...24년간 함께 산 부부의 유쾌한 갈라서기

바이라인2016-12-26 18:3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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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tter 'Emma Becerra'
생일 파티, 결혼 파티, 크리스마스 파티... '파티'하면 즐겁고 유쾌한 느낌이 드는데요.

그렇다면 '이혼 파티'는 어떤가요. 두 단어가 잘 어울리나요?

twitter 'Emma Becerra'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 언론 매체 버즈피드는 24년간 함께 살아온 부부가 이혼하면서 연 이색 파티를 소개했습니다.

아내 미셸 마호니(Michelle Mahoney)와 남편 제프 베쎄라(Jeff Becerra)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24년간 함께 살았습니다. 슬하에는 두 딸 라일리(Rylie·20)와 엠마(Emma·18)가 있습니다.

얼마 전 부부는 각자의 인생을 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서로가 싫거나 미워서 갈라서는 것이 아니었죠.

하지만 '이혼'이라는 말의 어감이 긍정적이지 않았습니다. 부부는 자신들의 이혼으로 가족들과 주변 사람들이 불편해지지 않길 바랐습니다. 그래서 계획한 것이 이혼 파티. 

‌마호니는 "이혼하지만 우리 두 사람 모두 이혼 전이나 후나 항상 같은 모습일 거라고 말하고 싶었다"며 "(비록 헤어지지만) 무엇보다 가족을 지키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twitter 'Emma Becerra'
부모의 이혼 파티에 두 딸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엠마는 파티 계획단계부터 적극적으로 도왔습니다. 이혼 축하파티를 준비하는데 걸린 시간은 두 달. 결혼을 준비할 때만큼이나 힘들었지만 결과는 성공적이었습니다. 모두 함께 샴페인을 마시며 춤을 췄습니다. 이혼 다음날 아침, 각자 살게 된 둘은 남은 샴페인를 마시며 토스트를 함께 구워 먹으며 마지막을 함께 했습니다. 그리곤 둘은 정말 이혼했습니다. 그것도 즐겁고, 행복하게 말이죠.

twitter 'Emma Becerra'
딸 엠마는 트위터에 "오늘 부모님이 공식적으로 이혼했다. 그래서 이혼 파티를 열었다"는 말과 함께 파티 사진을 공개했고 이는 이후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어 퍼져나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