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 무게만 1kg!", 14년간 털 안깎은 고양이가 구조됐다

김재훈 기자
김재훈 기자2016-12-26 17: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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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페이스북 사진=피츠버그 동물보호센터(Animal Rescue League and Wildlife Shelter)
14년 간 털 관리를 받지 못한 고양이가 구조됐습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동물전문매체 ‘더 도도’는 미국 펜실베니아 주 피츠버그에서 주인을 잃고 방치된 고양이를 소개했는데요.

고양이의 이름은 ‘하이디’. 하이디는 발견됐을 당시 레게머리인 ‘드레드’를 한 것처럼 털들이 굵게 매달린 듯한 모습이었다고 합니다.





사진=피츠버그 동물보호센터(Animal Rescue League and Wildlife Shelter)
하이디를 처음 발견한 건 고양이 주인 할아버지와 먼 친척 관계인 폴 러셀 씨인데요. 최근 치매를 앓고 있는 할아버지의 병세가 악화되어 요양원에 가는 것을 배웅하던 차에 하이디를 발견했다고 합니다.

러셀 씨는 “할아버지를 배웅하고 집안을 둘러보는데 갑자기 거대한 동물이 침대 아래에서 지하실로 뛰어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는데요.

그는 갑자기 등장한 거대한 동물이 할아버지와 몇 년 동안 함께한 고양이임을 깨닫고 비대한 몸집이 털 때문이라는 걸 알아차렸는데요.

그는 “몸도 가누기 힘든 노인이다 보니 단 한 차례도 털을 다듬어 주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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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에 러셀 씨는 하이디를 피츠버그의 동물보호센터로 데려가 털을 깎았는데요. 털의 무게는 무려 약 1kg에 달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지긋지긋한 털들을 밀어내고 ‘보통 고양이’가 된 하이디. 못했던 그루밍도 하고 신나게 뛰어다니며 현재는 러셀 씨의 가족과 함께 살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