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로 ‘세월X’ 풀영상 공개…“일개 네티즌이 어디까지 밝힐지 보라”

황지혜 기자
황지혜 기자2016-12-26 15: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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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수사대’ 자로가 당초 예고보다 하루 늦은 26일 오전 세월호 참사 관련 의혹제기가 담긴 ‘세월X’ 영상을 공개했다.

자로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크리스마스에 다큐를 공개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되어 정말 죄송하다. 좀 더 철저히 준비한 후 공개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나 “제가 이렇게 구체적인 공개 일정을 잡았던 것은 단순한 관심을 끌기 위한 것이 절대 아니었다”며 당초 25일 4시 16분으로 공개 일시를 예고했던 것은 “영상을 공개하는 것에 대한 파장과 위험으로부터 도망가려 하는 저 자신을 다잡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영상 공개가 미뤄진 것과 관련, 그는 전날 “8시간 49분짜리 영상파일 자체가 너무 커서 업로드에 걸리는 시간이 제 예상보다 훨씬 오래 걸린다”며 예정된 시간에 영상이 공개되기 힘들어졌다고 알린 바 있다. 26일 새벽에 영상이 업로드 된 후에도 화면이 찌그러져 보이는 등 오류로 이내 비공개 됐다.

이에 재 업로드 등 작업을 거친 자로는 26일 오전 “이제 깨끗한 화면으로 다큐를 보여드릴 준비를 마쳤다”면서 “세월호 침몰원인을 파헤친 다큐멘터리 SEWOLX (세월엑스) 풀 영상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그 누구의 편도 들지 않고 오직 ‘진실의 편’에 섰다”면서 “모든 편견을 버리고 있는 그대로를 바라봤다. 세월호는 물속에 잠겨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의 편견 속에 잠겨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이제 여러분의 편견에 정면으로 돌을 던지려 한다. 여러분의 편견으로부터 세월호를 인양하시기 바란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자로는 “수사권도 기소권도 조사권도 하나 없는 일개 네티즌이 진실을 향한 열정 하나로 어디까지 밝혀낼 수 있는지 보여드리겠다. 세월호 진상 규명은 지금부터가 진짜 시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