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에서 인종차별 백인 여성, "미국이다, 영어써라!"

김재훈 기자
김재훈 기자2016-12-23 19:30:01
공유하기 닫기
미국 백화점 계산대에서 한 백인 여성이 인종차별 발언을 하는 영상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NBC 방송 등 외신은 미국 켄터키 주 루이빌의 한 백화점 계산대에서 찍힌 영상을 공개했는데요. 해당 영상에서 한 중년 백인 여성은 계산대에 나란히 서 있던 히스패닉 여성에게 소리칩니다. “여긴 미국이다. 영어를 써라”,“넌 여기서 아무것도 아니다”, “당신들이 우리 세금을 갉아먹는다”, “당신네 나라로 돌아가라” 등 계속해서 인종차별적 발언을 쏟아내는데요.

그러나 히스패닉 여성은 이에 전혀 신경 쓰지 않고 계산대에서 정산을 기다립니다.

계산하는 점원뿐만 아니라 대기 줄에 선 시민들도 그만하라고 하지만 여성은 “여기 있는 사람 모두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느냐”고 말합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백화점 측이 여성을 쫓아내든가 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비난했는데요.

이에 백화점 측은 “백인 여성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반드시 찾아서 백화점에 출입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며 “빠른 조치를 취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공식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한편, 해당 영상은 대기줄에 서있던 레니 씨(Renee Buckner)가 페이스북에 공유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