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오기 전, 후각 기능 저하된다”

조혜선 기자
조혜선 기자2016-12-22 11:4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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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알츠하이머 치매와 후각기능 저하가 연관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의대 정신의학 전문의 데이비드 롤프 박사 연구팀은 노인 728명을 대상으로 인지기능 테스트와 함께 후각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치매의 전 단계인 경도 인지장애부터 후각기능이 떨어지기 시작해 치매로 이행되면서 더욱 나빠졌습니다.

이들은 여러 가지 신경검사법에 의해 ‘인지기능 정상’, ‘경도 인지장애’, ‘치매’ 등 3그룹 중 하나로 판정받은 사람들입니다.

롤프 박사 연구팀은 이들에게 16가지 냄새를 구분해 내는 ‘후각 식별 테스트’와 ‘표준 인지기능 테스트인 몬트리올 인지평가’를 시행해 이들이 어느 그룹에 속하는지 분류했습니다. 이를 앞서 전문가 평가단 판정과 비교한 것이죠.

전체적인 결과는 인지기능 테스트에 후각 기능 검사를 추가할 경우, 진단의 정확도가 현저히 높아졌다고 합니다. 롤프 박사는 “간단한 후각 검사가 MCI와 치매를 구분하는 것은 물론 MCI에서 치매로 이행될 위험이 매우 높은 사람을 찾아내는 데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일부 규모가 큰 치매 클리닉에서는 이미 후각 기능 검사를 활용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