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소 뿔 단 사진, 신분증에 쓰게 해 달라" 美 남성의 이색 청원

이예리 기자
이예리 기자2016-12-21 17:3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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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워싱턴타임즈에 ‘조금 특이한’ 남자의 사연이 보도됐습니다. ‘펠란 문송’이라는 이 56세 남성은 머리에 염소뿔을 달고 찍은 증명사진(?)을 운전면허증을 비롯한 신분증에 정식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 달라고 메인 주 정부에 청원을 넣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판(Pan)’ 이라는 염소 신을 섬기는 종교의 사제라고 주장하며 수 년 전부터 잘 때와 목욕할 때를 빼놓고는 항상 머리에 뿔을 붙이고 살아왔다고 말했습니다. 염소 뿔은 영적 세계와 자신을 연결해 주는 일종의 안테나라는 겁니다.



‌펠란 씨는 “종교 다양성을 인정하는 오늘날에도 많은 ‘이교도’들이 스스로를 숨기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성소수자들과 마찬가집니다. 수많은 오해와 모함들이 이교도들을 핍박하고 있습니다. 저는 뿔에 매우 큰 애착이 있으며 이제 뿔은 종교적 상징인 동시에 제 몸의 일부나 마찬가집니다.”라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펠란 씨는 주 정부에 청원을 넣으면서 자기가 쓴 에세이 <이교도 신앙 : 다양성을 이해하기 위한 안내서>도 함께 전달했다고 합니다. 그나저나 뿔은 어떻게 붙인 걸까요. 분장 실력이 보통이 아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