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일 대체공휴일 지정? 정부 관계자 말 들어보니…

정봉오 기자
정봉오 기자2016-12-21 16: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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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GettyImagesBank
연말을 맞아 2017년 대체공휴일에 대한 관심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당장 2017년 1월 1일은 일요일. 1월 2일 월요일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되지 않을까 기대하는 이가 많죠.

하지만 기대를 접는 게 좋겠습니다.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21일 기자에게 “1월 2일 대체공휴일 지정은 검토된 바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대체공휴일은 법으로 정한 공휴일, 휴일이 아니라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따른다”면서 “1월 2일을 대체공휴일로 지정하려면 이미 검토를 끝마쳤어야 하는데 관련 논의를 진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향후 지정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2013년 10월에 도입된 대체공휴일제는 명절 등이 토요일·공휴일과 겹칠 때 바로 뒤에 있는 평일을 휴일로 지정하는 방식입니다. 현재 설과 추석 연휴, 어린이날에만 대체공휴일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향후 지정 가능성은 열려 있습니다. 지난 1일자 동아일보 단독기사에 따르면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최근 ‘대체공휴일제 확대 적용’ 관련 내용이 포함된 ‘공휴일 제도 개선방안에 관한 연구’ 중간 보고서를 정부에 보고했습니다.

해당 보고서는 ‘기존 공휴일 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국민들의 휴식권 보장과 내수 경기 활성화 등을 위해 만들어졌고, ▲대체공휴일제 확대 적용 ▲요일 지정 공휴일제 도입 ▲신규 공휴일 제정 등의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대체휴일제에 대한 호응도 좋습니다. 문화관광연구원이 지난달 7~22일 전국의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88%가 대체공휴일제 확대에 찬성했습니다.

만약 실제 대체공휴일제가 확대 적용돼 법정공휴일 15일을 모두 보장받을 수 있게 되면 2017년 공휴일 수는 일요일(53일)과 대통령선거일을 포함해 총 69일로, 국회의원선거일과 임시공휴일(5월 6일)이 있었던 올해보다 하루 더 늘어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