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단이 마트 앞에 '5일'동안 줄 서 자전거 산 이유

바이라인2016-12-21 14:5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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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악명 높은 불량 폭주족 '지옥의 천사들'(Hells Angels). 
‌미국 내 커다란 골칫거리인 폭력조직이 무려 18년간 선행을 베풀어오고 있어 놀라움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쉐어러블리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가난한 아이들에게 자전거를 선물하기 위해 마트 앞에서 '5일간' 줄 서 기다린 미국 폭주족의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Youtube 'thefresnobee' 캡처
몸에 새겨진 문신, 험상궂은 인상, 라이더 자켓... 흔히 불량 폭주족을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입니다. 미국 최초의 오토바이 폭주족이자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갱단 '지옥의 천사들'은 실제로 이보다 더 무시무시합니다. 총격전, 마약, 폭력 등 많은 범죄를 일삼았습니다. 그런데 폭력적인 이미지와는 상반되게 선행을 베풀어온 폭주족들이 있다고 하는데요. 지옥의 천사들 중 캘리포니아 프레즈노(Fresno) 지부는 매년 말 집 없는 아이들과 노숙자 가정을 돕는 비영리단체(Poverello house)에 무려 '18년째' 기부하고 있습니다. 이는 "크리스마스에 선물을 받지 못하는 가난한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전달하자"는 취지의 행사 토이런(TOY RUN)을 통해 진행되는데요. 토이런은 지옥의 천사들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의 라이더들이 여는 기부 행사입니다. ‌‌지옥의 천사들은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기간에 무려 '5일간' 월마트 앞에 줄 서 기다렸습니다. 지역 내 월마트에 있는 자전거를 모두 사들이기 위해서입니다.



Youtube 'Fresno HAM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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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주족과 자원봉사자들은 자전거 200대와 여러 가지 장난감을 오토바이에 싣고 행진했습니다. 크리스마스 기부 행사인 만큼 산타 폭주족도 함께 했습니다. 이렇게 준비한 선물은 모두 아이들에게 전달됐고 선물을 받은 아이들은 함박미소를 지었습니다. 아이들은 새 자전거를 타고 씽씽 달렸습니다.

‌한편 올해도 마찬가지로 12월 10일 토요일에 토이런 행사가 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