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에서 난리 난 한국산 4m ‘아바타 로봇’의 위엄!

최현정 기자
최현정 기자2016-12-22 19: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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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상과학 영화가 현실이 됐습니다. 바로 한국 업체에서 개발 중인 이족보행 아바타 로봇 이야기인데요.

20일 미국 매체 디지털트렌즈, 영국 미러,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국내 업체인 한국미래기술에서 2년 동안 비밀리에 개발한 탑승형 로봇 '메소드-1(METHOD-1)'이 첫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전했습니다.

로봇은 상단 콘트롤 타워에 조종사가 탑승해서 조종하는데요. 특이하게도 조종사가 움직이는 대로 로봇을 움직이게 할 수 있습니다. 마치 할리우드 영화 ‘아바타’, ‘퍼시픽림’이나 일본 애니메이션 ‘에반게리온’, ‘건담’ 속 로봇 작동 방식처럼 말이죠. 로봇의 높이는 4m, 무게는 1.5톤입니다.

메소드-1 로봇은 비탈리 불가로브와 한국미래기술이 공동 제작했습니다. 불가로브는 2014년 영화 ‘로보캅’과 ‘트랜스포머4’ 등 공상과학 영화에서 로봇 외형 디자인을 맡은 실력파 디자이너입니다. 그는 로봇이 너무 무겁기 때문에 걸음을 딛을 때 땅이 흔들릴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불가로브는 “놀라운 기술자와 디자이너 팀이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는 진정한 도전입니다. 아무도 전에 이런 도전을 한 적이 없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이 일을 하는 주된 이유입니다”라며 “사람들이 왜 에베레스트를 등반하겠습니까. 왜냐면 그 산이 거기 있기 때문이죠”라고 말했습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로봇이 움직이는 모습은 조금 느리고 무거워 보이지만, 조금 더 보완한다면 실제 영화에 나오는 로봇처럼 유연하고 빠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불가로브는 이 로봇이 개발되면 세계 곳곳에 여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리란 희망을 피력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현실 세계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용할 수 있는 실제 응용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라며 “더 이상은 말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