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라면 트리' 등장…세상에서 가장 예쁜 트리

이예리 기자
이예리 기자2016-12-21 11: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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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지창식 씨 제공
대구 동막교회 앞에 초록색 나무가 아니라 빨간 라면봉지로 만들어진 이색 트리가 등장했습니다. 추운 겨울을 더 춥게 보내야 하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동막교회 교인들이 십시일반 라면을 모아 만든 것입니다.

지난 7일 라면트리를 소개한 인사이드에 따르면, 라면 트리는 2014년부터 무려 3년 째 동막교회 앞을 지키는 명물이라고 합니다. 교회 측은 크리스마스 시즌이 끝나면 모인 라면을 기부해 왔습니다. 이번에도 주민센터의 자문을 구해 내년 1월 중으로 이웃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라네요. 라면을 모은 교인들은 “더 좋은 것을 나누지 못해 미안하다”며 오히려 미안함을 표했습니다.





남산 N서울타워 샤이닝 트리. 사진=올리브영 제공
송파구청 로비의 책트리. 사진=송파구청 제공
나눔을 위해 만들어진 이색 트리는 라면트리 뿐만이 아닙니다. 서울 송파구는 구청 로비에 기증받은 책으로 만든 ‘책 트리’를 세웠습니다. 높이 3미터에 달하는 이 책트리는 800여 권의 책으로 만들어졌으며, 전시가 끝나면 지역 도서관에 기부된다고 합니다.

남산 N서울타워에 잇는 7미터 높이의 ‘샤이닝 트리’는 세상 모든 소녀들을 위한 트리입니다. 트리 앞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한 번 터치할 때마다 100원씩 유네스코 소녀교육 캠페인 기금이 조성됩니다.


내 손 안에서 바로 만날 수 있는 나눔트리도 있습니다. ‘미션 희망트리’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선물상자 찾기 게임으로 모은 포인트를 기부하면 됩니다. 모인 포인트에 따라 기업들이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기금을 조성해 위기가정 아이들에게 전달합니다. 모양도 취지도 모두 아름다운 이색 나눔트리가 곳곳에 더 많이 퍼졌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