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를 샀더니 '데스스토커'가 덤으로 왔네

이예리 기자
이예리 기자2016-12-20 17:2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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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메트로(http://metro.co.uk)
“5개 사면 하나 덤으로 드려요!” 언제 들어도 기분 좋은 말이죠. 하지만 여기 ‘원치 않은 덤’을 받은 가족이 있습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는 랭커셔 주 블랙번에 사는 가족의 ‘위험한 쇼핑’을 소개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가족은 며칠 전 근처 마트에서 장을 보면서 그물망에 든 작은 오렌지도 같이 사 왔습니다.



쇼핑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쉬고 있는데, 주방에서 어린 딸아이가 비명을 질렀습니다. “무슨 일인지 보고 오라고 아들을 보냈더니, 잠시 후에 ‘엄마, 전갈이 있어요’ 하고 소리지르더라고요.” 깜짝 놀란 엄마가 주방으로 달려가니 정말 손바닥만한 전갈 한 마리가 있었습니다.

심지어 이 전갈은 ‘데스스토커’라는 맹독 전갈이었습니다. 대부분 전갈은 독을 갖고 있지만 쏘여도 좀 아플 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데, 데스스토커의 독은 목숨을 위협할 정도로 치명적입니다. 한 번 찔리면 경련과 호흡곤란을 일으키다가 2시간 안에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아이 엄마는 식칼과 플라스틱 음식통을 이용해 가까스로 전갈을 생포했습니다. 마트 측은 “전갈이 (오렌지 원산지인)스페인에서부터 딸려온 것 같다. 상품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는데 이런 일이 생겨서 유감이다”라며 사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