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사진을 보고 '안암'을 발견한 엄마

김재훈 기자
김재훈 기자2016-12-20 15:5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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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A Real Life
가족사진을 보다 딸에게서 이상한 점을 발견한 엄마는 곧장 병원으로 달려갔습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가족사진을 보던 엄마 제이드 벨(Jade bell·27)이 딸의 눈동자 색깔을 보고 ‘안암’을 발견한 사연을 소개했는데요.

제이드는 2년 전 우연히 가족사진을 보던 중 딸 타이라 벨 라마의 눈동자가 어딘가 이상해 보였다고 합니다. 






다른 사진들을 모두 모아놓고 비교해본 결과, 보통 카메라 플래시가 터지면 눈동자에 생겨야 할 ‘적목 현상’(컬러 사진에서 눈동자가 빨갛게 되는 것으로 빠른 광원을 볼 때 동공의 반응이 빠르지 못하여 눈 내부의 모세혈관이 비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 딸에게서는 나타나지 않는 것을 발견했는데요.

카메라 플래시에 비쳐진 딸의 눈은 흰색을 띄고 있었습니다.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든 제이드는 곧장 딸을 안고 인근 병원을 찾았고, 딸은 악성 종양인 ‘망막 모세포종’ 진단을 받았는데요.




사진=제이드 벨
사진=데일리메일
망막 모세포종은 시신경과 뇌를 손상시켜 그대로 두면 실명하거나 심하면 죽음에 이를 수도 있는 병으로 대개 3세 이하 아동에게서 발병합니다. 

엄마의 세심한 관찰 덕분에 타이라는 다행히 초기에 암을 발견했고, 현재까지 6회의 화학 치료를 받으며 거의 ‘완치’됐다는 판정을 받은 상태라고 하는데요. 현재는 다른 아이들처럼 이상없이 건강하게 잘 크고 있답니다. 

엄마 제이드는 “사진 속 아이들의 눈동자에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다고 느껴진다면 주저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