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 후드가 훔친 귀족 반지? 숲에서 주운 1억짜리 반지

최현정 기자
최현정 기자2016-12-20 15: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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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톰슨
ⓒ마크톰슨
아마추어 보물 탐험가가 영국의 ‘의적’ 로빈 후드가 활약했던 셔우드 숲에서 진귀한 반지를 발견했습니다. 14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중세풍의 반지는 최고 1억 원의 가치가 있습니다.

‌19일 영국 데일리메일과 선 등 매체는 마크 톰슨(Mark Thompson, 34)이라는 남성의 사연을 전했습니다. 마크는 초보 보물 사냥꾼인데요. 18개월 전부터 셔우드 숲에서 금속탐지기로 사람들이 떨어뜨린 것들을 주어다 파는 일을 해왔습니다. 

‌반지를 찾은 그 날도 금속탐지기에 신호가 오자 20분 동안 땅속을 탐지하기 시작했습니다. 드디어 무언가 반짝이는 것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집어 들어 흙먼지를 털어내자 사파이어가 반짝이는 화려한 금반지가 나왔죠. 보석 감정사는 그에게 이 반지가 2만 파운드(한화로 약 3000만 원)에서 7만 파운드(1억 300만 원) 되는 귀중한 반지라고 알려주었죠.



‌그는 “그가 금이라는 걸 알았을 때 정말 흥분했지만, 그 정도로 귀한 물건인지 몰랐어요. 반지가 제 삶을 완전히 바꿀 수도 있겠네요”라고 말했습니다.

‌반지는 현재 대영박물관에서 검사를 받고 있으며, 향루 공식적으로 보물로 분류될 수 있다고 합니다. 박물관에 그에게 반지값을 치르고 가져오는 거죠. 초보 보물 사냥꾼에겐 대단한 행운입니다. 

아기 그리스도와 여성 성자가 새겨진 이 반지는 14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로빈 후드는 13세기 영국 존왕 시절 활동한 의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존 여부는 확실하지 않지만 부유한 성직자와 귀족의 재산을 훔쳐다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줬다는 전설의 주인공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