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앞둔 친구의 세 아이를 입양한 여성, '아름다운 우정'

김재훈 기자
김재훈 기자2016-12-20 15: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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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 핸킨스(우)와 미시 암스트롱(좌).
시한부 판정을 받은 친구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준 아름다운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16일(현지시각) 미국 폭스 뉴스는 미국 일리노이 주에 사는 사라 핸킨스(36)와 미시 암스트롱(36)의 감동적인 우정을 소개했는데요.

‌두 여성은 지금까지 17년 동안 우정을 쌓아온 막역한 친구 사이입니다. 둘 다 싱글맘으로 그 우정은 더욱 각별하다고 하는데요.
둘은 지금까지 육아와 건강 등 거의 모든 생활을 함께 나누며 지내왔다고 합니다.

그러던 1년 전 어느 날, 핸킨스 씨는 몸이 아파 찾은 병원에서 ‘루게릭병으로 앞으로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시한부 선고를 받았습니다.
루게릭병은 운동신경세포만 선택적으로 사멸하는 질환으로 발병 뒤 3~4년 안에 사망할 수도 있는 치명적인 병인데요.

핸킨스 씨의 절망적인 시한부 선고에 친구 암스트롱 씨는 그녀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고 싶었습니다.






사라 핸킨스의 자녀들.
그리고 고민 끝에 암스트롱 씨는 핸킨스 씨의 세 아이를 입양하기로 결정했는데요. 핸킨스 씨의 8살, 9살, 11살 난 세 아이는 엄마의 부재를 감당하기에는 아직 어리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미 두 아이의 엄마인 암스트롱 씨의 놀라운 결정에 핸킨스 씨는 그 자리에서 울기만 했다고 합니다.

핸킨스 씨는 “친구가 내 아이들을 입양하겠다고 했을 때 믿을 수 없었다”며 “너무 어린 아이들이 걱정이었는데 가장 믿을 수 있는 친구가 엄마가 되어준다니 말할 수 없이 기쁘다”고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두 친구의 아름다운 사연이 전해지면서 누리꾼들은 “저런 친구 하나만 있으면 성공한 인생”, “감동적인 우정이다”,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쉽게 내릴 수 있는 결정은 아니다, 정말 대단한 우정” 등 감동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한편 핸킨스 씨는 현재 몸 상태가 악화돼 호스피스 병동에서 마지막을 준비하고 있으며, 암스트롱 씨는 다섯 아이를 위해 이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