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해 보일까봐’ 남편에게 웨딩드레스 입힌 신부

이예리 기자
이예리 기자2016-12-19 16:5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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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광동뉴스(southcn.com)
‘엄숙하고 평범한 결혼식은 가라’…정말 확실히 보내버린 커플이 화제입니다. 이 커플은 지난 10일 중국 쓰촨성 난총에서 백년가약을 맺었습니다.

온라인미디어 상하이스트는 지난 16일 신랑 우 슈아이 씨와 신부 오우 치안 씨가 ‘옷 바꿔입기’로 하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을 보면 신부가 턱시도, 신랑이 웨딩드레스를 입고 있습니다. 건장한 어깨와 차마 다 여며지지 않는 드레스가 웃음을 자아냅니다. 짧게 깎은 머리에 면사포를 어떻게 고정시켰는지 신기할 따름입니다.





슈아이 씨는 이 재미있는 결혼식이 신부 치안 씨의 아이디어였다고 전했습니다. 2011년 두 사람이 처음 만났을 때만 해도 치안 씨는 40kg밖에 나가지 않을 정도로 아주 가녀린 체형이었습니다. 그러나 슈아이 씨와 만나면서 안정감(?)을 얻었는지 점차 몸이 좋아지더니 이제는 통통한 몸매가 된 것입니다.

‌치안 씨는 “드레스 입으면 살 쪄 보일까봐 싫어. 자기가 대신 입어줘”라고 요구했고, 슈아이 씨는 처음엔 싫다고 했지만 결국 승낙했습니다.




슈아이 씨는 “가끔은 부인 입장이 돼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았어요. 그게 행복한 결혼생활의 열쇠겠죠?”라고 말했습니다.

이해심 많은 슈아이 씨, 정말 좋은 남편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