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에서 노숙하는 가여운 곰인형...무슨일?

김재훈 기자
김재훈 기자2016-12-19 20: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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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국 교통안전청 인스타그램
미국 LA 국제공항 쓰레기통 옆에서 커다란 곰인형이 발견돼 화제입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교통안전청(TSA)의 공식 인스타그램은 미국 LA 국제공항의 한 쓰레기통 옆에 앉아있는 대형 곰인형 사진을 소개했는데요. 사진에서 곰인형은 쓰레기통과 벽에 기댄 채 고개를 떨구고 있습니다.

무슨 사연이 있는 걸까요. 이에 대해 교통안전청 측은 곰인형이 어느 ‘유명한 유튜브 콘텐츠 제작자’의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해당 제작자는 ‘여자 친구를 위한 선물이라는 이야기를 영상으로 만들기 위해, 곰인형과 함께 비행기를 탈 수 있는지를 실험하기 위해서 공항에 가져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신과 곰인형의 비행기 티켓을 구매했는데요. 하지만 공항 측은 곰인형이 너무 크다는 이유로 탑승을 금지했고 “해당 곰인형은 수화물로 부칠 수 있다고”고 제안했습니다.

이에 제작자는 곰인형의 티켓을 취소해버리고 쓰레기통 옆에 놔둔 채 떠나버렸는데요.

‌그렇게 곰인형은 주인에게서 버려진 채 쓰레기통 옆에서 고개를 떨구고 외롭게 앉아있게 됐습니다. 교통안전청 측은 “공항 이용객들은 비행기 수화물 규정을 참고해 들고 탈 수 있는 물건의 크기를 사전에 확인해 보았으면 한다”고 밝혔는데요. 마음이 짠해지는 곰인형 사진에 누리꾼들은 “가서 안아주고 싶다”, “불쌍해 보인다” 등 1만3000개가 넘는 ‘좋아요’와 1500개가 넘는 댓글로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