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인증샷" 충격 준 아저씨가 밝힌 ‘진실’

이예리 기자
이예리 기자2016-12-16 16:5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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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WNS.com
“학생이 교통사고 당했다”며 ‘인증샷’을 올려 영국 사회에 충격을 준 남성이 사건의 진실을 밝혔습니다.

지난 14일 영국 미러가 보도한 바에 의하면, ‘팀 프라이스(Tim Pppppppppprice, 오타 아닙니다. 몇 년 전 직접 개명했다고 하네요)’라는 이름의 이 중년 남성은 “학교 주변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일부러 조작된 사진을 올렸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얼마 전 한 여학생이 도로에 누워있고 그 위에 형광색 재킷이 덮여 있는 사진을 인터넷에 올려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습니다.



다행히도 사진 속 여학생은 진짜 사람이 아니라 마네킹이었습니다. 프라이스 씨는 “어린이들이 오가는 지역에 지그재그로 주차하거나 아이가 차 주변에 있는지 확인조차 하지 않고 차를 빼는 어른들 때문에 속이 상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사진을 올리고 나서 ‘긴급상황에 사진이나 찍고 있느냐’, ‘뭐 구경났다고 사진을 찍었냐’며 욕도 많이 먹었지만, 충격적인 장면을 보고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운전할 때는 더 신중해야 한다는 걸 깨달은 사람도 많았습니다. 경종을 울린 것만으로 저는 만족합니다. 자극적인 사진을 올린 것을 후회하지는 않습니다.”라며 소신을 밝혔습니다.

“학부모들이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는 건 알고 있었습니다. 사진을 보고 기분나쁘셨던 분들께는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전 제가 한 일이 생명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됐을 거라고 굳게 믿습니다.”


야성적인 겉모습과 달리 아이들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 프라이스 씨. 조금 도가 지나친 감은 있지만, 어린이 보호를 위해 벌인 일이라는 걸 감안하면 너그럽게 넘어가 줄 수 있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