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벽서 발 헛디딘 아들 구하려다 숨진 아버지..."아들도 사망"

바이라인2016-12-16 19: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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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imes of Israel
아들이 절벽에서 발을 헛디딘 순간, 아버지는 생각할 것도 없이 자신의 몸을 던졌습니다.

이스라엘 일간 더타임즈 오브 이스라엘은 절벽에서 아들을 구하기 위해 아버지가 몸을 던졌지만 부자가 모두 사망한 비극적인 사건을 지난 9일(현지 시간) 보도했습니다.

텔 아비브 대학교와 히브리대학교에서 레바논의 역사와 정치학을 강의하던 박사 에므리 니르(Omri Nir)은 지난 금요일 아들 알레이(Elai)와 함께 이스라엘 남부의 사막지대 네게브로 향했습니다.

이 코스는 총 23명이 떠난 지프 투어의 일환으로 어른 13명과 어린이 10명이 함께 했습니다.
‌그러던 중 알레이가 발을 헛디뎌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찰나의 순간, 아버지는 아이를 붙잡기 위해 뛰어내렸습니다. 

The Times of Israel
에므리는 아들을 감싸 안아 충격을 모두 흡수한 탓에 현장에서 사망했습니다. 아들은 중상을 입었습니다.

하지만 하늘의 장난인 것일까요. 아버지의 희생에도 아들은 이틀 뒤 사망했습니다. 남은 가족들이 밤새 아이의 곁을 지켰지만 결국 아이는 아버지를 따라갔습니다.

유족은 아이의 심장, 폐, 간, 신장을 다섯 명의 환자에게 기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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