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구덩이에 개 도둑 빠뜨린 주민”…中 인민재판 논란

조혜선 기자
조혜선 기자2016-12-16 10: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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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중국청년망 
출처= 중국청년망 
개를 훔치려던 남성에게 이른바 ‘인민 재판(사적 보복)’이 가해져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최근 중국 중국청년망은 “한 마을에서 개 도둑을 붙잡아 똥구덩이에 빠뜨렸다”고 전했습니다. 사건은 지난 3일 구이린시의 한 시골 마을에서 발생했죠. 한 남성이 마을에서 개를 훔치려다 주민에게 붙잡히고 말았습니다. 도둑질에 사용하기 위해 가지고 있던 도구 등을 모두 압수당했죠. 



그럼에도 주민의 분노는 풀리지 않았나 봅니다. 그는 개 도둑을 거름용 구덩이에 들어가게 했습니다. 이에 그는 두 팔을 머리 위에 올린 채 온몸을 구덩이에 담가야만 했죠. 당시 목격자가 찍은 사진에는 오물 구덩이에 빠져 얼굴과 두 팔만 내놓은 남성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언뜻 보기에도 심하다 싶습니다. 

이를 두고 세계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인민재판’에 대한 설전이 오갔습니다. 
대다수의 네티즌은 “인민재판은 후진국의 전형적인 유산물이다”, “꼭 저렇게 해야 되는 것인가”, “저렇게 인민재판을 하는 사람도 경찰에서 조사받게 해야 된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렇지만 “도둑은 도둑이다. 동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는 네티즌도 상당합니다. 

중국에서는 인민재판에 대한 논란이 끊임없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한 여성 도둑은 현장에서 붙잡혀 시민들에게 옷이 찢긴 채 시내 곳곳을 끌려 다니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