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늘어나는 남성 육아휴직 “내아이는 내손으로…”

동아일보
동아일보2016-12-15 11: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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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증하는 남성 육아휴직
"제 아이 제 손으로 키우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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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기술(IT) 업체에 다니는 박모 씨(35).
지난해 아내의 출산 휴가가 끝나자
6개월간 육아휴직을 신청했죠.
"아내가 경력 단절에 대해 많이 걱정했다.
아내의 부담을 덜어주려고
내가 육아휴직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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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과 남성 모두
육아휴직 제도를 적극 활용하면서
지난해 전체 육아휴직자 수가
최초 8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남성 육아휴직자는 전년보다
42.5% 늘어난 5000명에 육박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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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육아휴직 사용자는 8만7372명으로
1년 전보다 1만541명(13.7%) 늘었습니다.

#. 물론 아직 여성(94.4%)이
남성(5.6%)보다 압도적으로 많지만
증가 추세로만 따지면
남성이 더 빨리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남성 육아휴직자는 4874명으로
2014년보다 42.5% 급증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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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여성의 일자리가 탄탄하면
오히려 남자 쪽에서 육아휴직을 신청한다.
남성 육아휴직에 대한 사회 인식과 기업 문화가
다소 개선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윤연옥 통계청 사회통계기획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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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중소기업 근로자에겐 여전히 '그림의 떡'.
300인 이상 사업체 대부분에서
출산휴가(98.0%), 배우자 출산 휴가(92.0%),
육아휴직 제도(93.0%) 등을 도입했지만
5¤9인 업체에선 그 비율이
각각 55.1%, 34.1%, 26.8%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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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육아 및 보육에 대한
근로자의 관심은 높아졌지만
직장어린이집이 설치된 사업장은
절반 정도에 불과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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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여전히 여성의 경력 단절이
많이 일어난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출산, 육아 등의 이유로 30대에 직장을 그만두는
여성이 많은 탓에 경제활동 참가율과 고용률의
남녀 격차는 30대에서 가장 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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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갈 길이 먼 남성 육아휴직
중소기업 남성 근로자도 빨리
이 혜택을 누릴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원본 손영일 기자
기획 제작 하정민 기자 김수경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