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게임, 가짜 통증 없애는데 효과적”

도깨비뉴스
도깨비뉴스2016-12-15 10:47:58
공유하기 닫기
영화 ‘제5원소’ 화면 캡처.  
가상현실게임으로 가짜 통증을 없앨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스웨덴 찰머스공과대학 연구팀은 사고로 팔, 다리를 잃은 환자들에게 컴퓨터 스크린을 통해 가상의 팔다리를 만들어 주고 자동차 경주 게임을 하게 했습니다.

이후 환자들에게 통증과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편안함 정도를 조사했는데 실험에 참여한 환자들은 모두 이전에 받았던 치료에서 통증 감소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 가상현실게임을 한 뒤 참여자의 50% 이상이 통증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죠. 이들은 일상생활과 수면의 질도 좋아졌다고 답했습니다.

팔다리를 절단한 후에도 아직 팔다리가 있는 것처럼 통증을 느끼는 증상을 전문가들은 '환각성 통증'이라고 표현합니다.

연구팀은 "뇌가 팔다리를 잃어버린 것에 대해 적응하지 못해 '가짜 통증'이 발생한다"고 밝혔죠. 이어 "가상현실게임 같은 치료 요법으로 뇌의 적응을 도와 통증을 완화하는 방식이다"면서 "이것이 효과가 있음을 증명한 연구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팀 관계자는 "가상현실 요법은 수술이나 약 복용 없이 만성 통증을 치료하는 새로운 방법을 준 셈이다"면서 "이것은 부작용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부 전문가는 "환자의 수와 표본을 늘려 더 많은 연구가 진행되길 바란다"고 표명했습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대형 dkbnews@dk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