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靑경호원 “오소리도 체크하면서, 한낱 강남 아줌마 출입 모르는 건 치욕”

박태근 기자
박태근 기자2016-12-15 09: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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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GettyImagesBank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14일 대통령 경호실이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요구한 현장조사를 거부한 것과 관련, “최순실은 대통령 관저도 휘젓고 다니게 하면서”라는 전직 경호원의 문자를 소개했습니다.

하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와대 경호실이 내일 모레(16일)로 예정된 청와대 현장조사를 거부했다”며 “이 소식을 들은 전직 청와대 경호실 간부가 분통이 터진다며 제게 문자를 보내왔다”고 소개했죠.

하 의원이 공개한 문자 내용은 “경호실은 청와대 출몰하는 오소리가 몇 마리인지도 다 체크한다”, “한낱 강남 아줌마 최순실이 들어오는지 나가는지 모른다는 건 전직 경호원으로 치욕스럽다”, “최순실은 대통령 관저도 휘젓고 다니게 하면서 국정조사를 위한 국회의원의 출입을 막는 것은 말도 안된다, 청와대 현장조사 반드시 해야 한다”입니다.

하 의원은 이와함께 ‘청와대 측이 “대통령 경호실이 보안상의 이유로 국조특위의 현장조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답변서를 보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는 내용의 기사를 첨부했습니다.

앞서 국조특위는 지난 7일 2차 청문회에서 16일 오전 10시 대통령 경호실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박 대통령의 머리 손질을 맡아온 정모 미용실 원장과 청와대 파견 직원인 구모 경찰관을 현장조사에 참석시키기로 의결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