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태어나기도 전에 아기 '관'을 골라야만 했던 부모

바이라인2016-12-15 07: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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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간 품어온 내 아이가 태어나도 몇 시간밖에 살지 못한다면?
Youtube 'The Dallas Morning News' 캡처
최근 온라인 매체 쉐어러블리는 아기 토마스(Thomas)를 낳기도 전에 관을 골라야만 했던 부모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습니다.

첫 아이를 임신한 디뤼아 락스(Deidrea Laux )와 티케이(T.K.) 부부는 말할 수 없이 행복했습니다. 하지만 임신 20주차에 희망은 산산조각 났습니다. 정기검진 도중 부부는 의사로부터 태아가 13번 염색체가 3개 존재하는 ‘선천성 염색체 이상 질환’을 갖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생존기간이 아주 짧아 치명적인 질환입니다. 

Youtube 'The Dallas Morning News' 캡처
이 질환이 있는 아이들은 짧게는 분만 후 몇 시간 안에 사망합니다. 길어봤자 며칠 밖에 살지 못합니다. 
의사들은 임신 중절 수술을 권했지만 부부는 거절했습니다. 부부는 몇 시간만이라도 이 불쌍한 아기를 품에 안고 부모의 온기를 느낄 수 있게 하고 싶다고 간청했습니다. 



Youtube 'The Dallas Morning News' 캡처
Youtube 'The Dallas Morning News' 캡처
의료진은 출산을 준비했습니다. 그렇게 아기가 태어났고, 아기를 품에 안은 엄마는 조용히 눈물을 흘렀습니다. 

“잘 가라고 말하기가 무섭지만 이렇게 안아볼 기회라도 없었다면 어땠을지 상상조차 안돼요. 전 그저 아기가 보고 싶었습니다. 아이를 내려놓고 마치 아이가 처음부터 없었던 것처럼 잊어야 하지만 지금 전 정말 행복합니다."

누군가는 태어나도 몇 시간밖에 살지 못할 아이를 낳은 부부에게 “이기적”이라는 비난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입장이 되어보지 않으면 누구도 그들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아이에게 처음이자 마지막 인사를 건넨 부부는 닷새 후 아이를 하늘로 떠나보냈습니다. 




Youtube 'The Dallas Morning New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