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질소과자 놈들!” 엑스레이로 파헤친 과자의 민낯

바이라인2016-12-14 16:2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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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반, 과자 반...
The Sun
독일의 소비자 감시단체가 뿔났습니다. 제조업자들이 과자 포장에 공기를 잔뜩 넣었기 때문입니다. 한국에만 ‘질소과자’(질소충전이 필요 이상으로 들어간 봉지과자를 가리키는 말. 과자보다 질소가 더 많다는 점을 꼬집었다)가 있는 것이 아니었는데요.

지난 1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최대 50%까지 공기가 들어간 과자 용기를 엑스레이로 찍은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질소포장에 화가 난 소비자들은 직접 질소가 얼마나 들었는지 확인에 나섰습니다. X선 기기로 사람 대신 시리얼, 리조또용 쌀, 사탕 그리고 얼굴 크림까지 모두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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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삭바삭함이 생명인 감자칩의 경우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해 어느 정도 공기가 필요한 것이 사실. 하지만 필요이상으로 들어간 제품이 많은 것이 문제가 됐습니다. 소비자들은 “속았다는 기분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과자 봉지가 자연적으로 팽창하는 것을 감안하면 기업들이 법을 어긴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기업이 포장 용기의 무게나 부피에 대해 명확하게 명시하고 과도한 포장은 제한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소비자 단체는 포장 꼼수가 소비자를 속인다는 점을 우려했습니다.



The Sun
과대포장은 화장품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중 바닥과 두꺼운 포장으로 크림이 더 많이 든 것처럼 보이게 했습니다. 이는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인데요. 커다란 화장품 용기 제품을 구매했지만 금방 크림이 바닥을 드러내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과대포장에 분노하지만 아직까지도 제조업자들은 제품의 부피를 커 보이게 하기 위해 주로 이 방법을 사용합니다.

독일 함부르크 소비자 단체에서 일하는 아흐민 발러트(Armin Valet)와 소비자들은 기술적으로 이유가 있는 예외를 빼고 용기가 꽉 채우게 하기 위해서는 법적 규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식음료협회 대변인은 “포장은 음식이나 음료가 신선도나 품질을 유지시키는데 필요하다. 또한 배달 도중 부서지기 쉬운 음식물도 보호할 수 있다 ”라며 "포장은 주위 온도에 따라 팽창하거나 수축한다. 때문에 포장은 가스의 최대로 팽창했을 때 터지지 않을 만큼의 크기로 제작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