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하게 승마를…'북한 1%' 평양 돈주들의 부유한 삶

이예리 기자
이예리 기자2016-12-12 16:14:52
공유하기 닫기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여성들.
평양역에서 안드로이드 폰을 보며 걷는 남성.
'외래종' 달마시안을 안고 포즈를 취하는 부부.
휴대전화 두 대를 들고 있는 남성.
승마 수업을 받는 여성.
블루투스 헤드셋을 착용하고 자전거를 타는 남성.
디지털 카메라(캐논 파워샷 A3300모델로 추정)를 만지는 두 남성.
PREVNEXT
1/8
중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사진작가 크리스티앙 페터슨-클라우센 씨는 올해 초 열흘 간 평양에 머물면서 ‘북한 1%’ 사람들의 사진을 찍었습니다. 북한의 핵심인 평양에서도 잘 사는 사람들은 ‘돈주’라고 불리는데, 중산층 이상인 이들은 ‘개인적인’ 수입원을 갖고 있습니다.

페터슨 씨는 지난 6일 온라인 매체 넥스트샤크와의 인터뷰에서 평양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그는 “1년 전보다 스마트폰이나 고급 차량을 갖고 다니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보통 북한 하면 ‘가난하다’라는 인식이 있는데, ‘돈주’들은 스마트폰을 두 대씩 들고 다니거나 디지털카메라 등 비교적 고가의 장비들도 소지한다는 것입니다.



이 ‘돈주’들은 부유층을 위한 지역에서 시간을 보냅니다. 백화점, 고급 레스토랑, 24시간 영업하는 카페 등이 갖춰진 상업 구역으로, 워싱턴포스트는 이 곳을 ‘평해튼(미국의 맨해튼에 비유한 말)’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각종 오락시설과 스포츠 시설도 갖춰진 이 곳에서는 전문 트레이너의 가이드를 받으며 승마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나라를 뒤흔든 누군가가 떠오르지만, 승마라는 스포츠 자체는 죄가 없습니다).

평양의 풍경을 담은 이 달력은 NK뉴스 사이트(nknews.org)에서 판매중이며, 수익금은 북한 관련 심층취재 제작비 등에 쓰인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