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중에는 당연하잖아” 아프리카TV 일본인 BJ ‘위안부 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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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2016-12-12 15: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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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욧상'이라는 일본인 BJ가 니코니코TV에서 위안부 관련 망언을 한 방송 내용이 페이스북, 유튜브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 뉴스1
국내 최대 1인 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가 성매매 논란에 이어 위안부 망언 논란에 휘말렸다. 과거 일본 방송에서 위안부 관련 망언을 일삼던 일본인 BJ가 아프리카TV에서 버젓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난 데다 아프리카TV가 이 BJ에게 상까지 주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앞서 아프리카TV는 지난 9월 우회접속을 통해 여성 BJ의 성매매 방송이 공개돼 물의를 빚은 바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아프리카TV에서 활동 중인 일본인 BJ '욧상'이 과거 니코니코TV라는 일본 인터넷 방송에서 '혐한' 방송을 일삼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일본 군복으로 추정되는 모자를 쓴 BJ '욧상'은 "한국은 쓰레기라고 생각한다"며 "한국은 전쟁에서 졌으니 위안부를 가지고 할말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여자같은 것, 전쟁 중에는 아무렇게나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재일한국인도 쓰레기인 만큼 일본을 떠나야할 것"이라고 망언을 일삼았다.

이같은 사실은 아프리카TV 재팬이 외국인 BJ를 초청하는 행사를 준비했고 '욧상'에게 일본인 BJ대표로 시상을 하려고 추진하는 과정에서 알려졌다. 페이스북, 유튜브 등에서는 위안부 망언을 일삼던 '욧상'의 과거 방송 내용과 함께 아프리카TV로부터 상을 받는다는 내용이 급속히 퍼지고 있다.

'욧상'도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아프리카TV에서 상을 받게 돼 13일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직접 밝혀 논란을 부추겼다.


아프리카 TV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아프리카TV 관계자는 "아프리카TV에서 방송한 것이 아니라 일본 방송에서 한 말"이라며 "다만, 아프리카TV에서도 혐한 방송을 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며 추후 징계를 검토하겠다"고 해명했다. 이어 "다른 다른 방송이지만 물의를 빚은 사실이 공개된 만큼, 상을 주거나 초청할 계획도 없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